한국일보

세 자녀 살해 남성 체포

2017-09-16 (토) 06:45:51 임에녹 인턴기자
크게 작게
새크라멘토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세 자녀를 살해하고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14일 체포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로버트 호지스(33)<사진>를 자신의 자녀인 11세 아들과 9세 딸, 7개월된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자정 엘카미노 에비뉴 인근 I-80에서 체포했다.

당국에 따르면 세 자녀는 전날인 13일 저녁 9시경에 호지스의 아파트에서 살해됐다.


로저 킨니 경사는 호지스의 아내 또한 가정폭력을 당한 것으로 보고했다. 킨니 경사는 사건 당시 “(아내가) 현장에 가까이(in close proximity) 있었다고 보고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당일 호지스의 가정폭력에 대한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도중 호지스의 세 자녀가 죽은 것 같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응급처치를 시행했지만 세 자녀는 이미 사망했다.

주민인 아이린 아이엘로 씨에 따르면 호지스와 아내는 12년 차 결혼 생활 중이었다. 아이엘로 씨는 “두 커플 사이 특별히 문제는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세 자녀의 증조모 또한 호지스와 아내 사이 불화를 느낀 적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 호지스는 욜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경찰은 사건의 진상을 조사 중이다.

<임에녹 인턴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