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주차비 인상추진

2017-09-13 (수) 12:00:00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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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8달러로

샌프란시스코 공공 주차비 인상안이 거론됐다.

심각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주차비를 시간대에 따라 시간당 8불까지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폴 로스 뮤니 대변인은 “(주차비 인상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시 주차를 원활하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높은 추가 주차 요금을 피하고자 주차 시간을 줄이게 되면서 주차 관련 유동성이 올라간다는 주장이다.


2014년도 UC 산타크루즈 대학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과거 실제 주차 공간 수요에 따라 주차비를 조정했을 때 샌프란시스코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줄었었다.

하지만 많은 반발도 잇따르고 있다.

지역 상인 조합의 헨리 카닐로위크즈 씨는 “단순히 주차비를 인상하는 것이 어떻게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리나 델리 상점의 존 나잘 씨 또한 “여러 손님이 주차비를 내기를 꺼려해 상점을 덜 찾게 된다”며 주차비 인상이 지역 상권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작년 공공 주차비로 약 3천 8백만 달러의 이익을 창출했다.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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