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베이지역 폭염으로인해 6명의 사상자가 속출된 것으로 보고됐다.
지역 당국에 따르면 적어도 샌프란시스코에서 3명, 산마테오 카운티에서 3명의 폭염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한 6명은 모두 노인으로 산마테오 카운티 사망자의 신원은 패트릭 헨리(90), 어네스토 데메사(79), 로레인 크리스쳔센(95)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기온은 무려 최고 106도까지 올라갔었으며, 소방국은 무려 2,900번의 긴급전화를 받았다. 평균 1,977번의 긴급전화가 오는 평범한 금요일보다 무려 47%나 더 많은 긴급전화가 걸려온 셈이다.
한편 ABC7일기예보 진행자인 드류 튜마 씨는 지난 주말 무더운 날씨 속에 뮤니버스를 타던 중 폭염으로인해 쓰러져 잠시 의식을 잃었었다. 튜마 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쓰러져 머리를 부딛히며 난 상처 사진과 함께 “나와 같은 건장한 청년도 무더위로 인해 쓰러질 수 있으므로 누구든지 폭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폭염이 가시고 잠시 선선한 날씨를 되찾은 베이지역이지만 이번 주말 다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지역은 8일과 9일 기온이 점차 올라가 10일(일)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샌프란시스코 76도, 오클랜드 82도, 프리몬트 89도, 산호세 90도, 콩코드 97도, 리버모어 95, 새크라멘토 96도가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을 제외한 주말 내내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으며, 이스트베이, 사우스베이, 내륙지역도 곳곳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다. 무더운 날씨는 주말 후 11일(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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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