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라메다 시, 연방보조금 거절

2017-09-07 (목) 04:00:56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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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체자 보호 도시 명분 지키려

알라메다 시가 불체자 보호 도시로서의 명분을 지키기 위해 연방 정부의 보조금을 거절했다.

미 법무부는 올해 보조금을 받는 조건으로 알라메다시에게 이민자들의 신상정보를 공유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시 측은 고심 끝에 보조금을 거절했고, 이민자들의 신상정보를 공유하지 않기로 했다. 알라메다 시는 시의회의 투표를 통해 올해 초 불체자 보호도시가 됐다.


연방 정부로부터 매년 3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아온 알라메다 시가 받을 올해 연방 보조금의 액수는 11만 달러였다.

보조금은 경찰장비 등을 사는 것에 사용된다. 시는 이미 1년 예산으로 2억 4,900만 달러를 확보해 보조금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크게 차질이 생기는 것은 없다.

질 카이맥 시 매니저는 “주민 보호의 원칙에 따라 보조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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