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노동자의 날 시위행진
2017-09-06 (수) 12:00:00
임에녹 인턴기자
4일 노동자의 날, 베이지역 곳곳에서 최저임금 시위가 열렸다.
알라메다 노동위원회와 샌프란시스코 노동위원회 등이 참가한 오클랜드 시위행진은 젝슨 스트릿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시작되어 시청 앞 프랭크 오가와 플라자에서 끝마쳤다.
시위 참가자들은 입을 모아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할 것과 노동조합을 결성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을 것을 요구했다. 시위에는 최저임금 노동자뿐만 아니라 시급 15달러 이상 직종 종사자들도 참가해 단합을 이뤘다.
시위에 참여한 신경과학자인 리디아 마주어 씨는 “물론 나 자신은 대학을 졸업했으며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지만, (이번 시위는) 내가 아닌 연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산호세에서도 ‘북미서비스노조’(SEIU) 주최로 시위행진을 벌였다.
1번가의 맥도날드 매장부터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컴퓨터 제조회사인 ‘델’(Dell)의 사옥 근처까지 이어진 시위행진은 300여 명의 노조회원과 지지자들이 참가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2023년까지 서서히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할 것을 승인했지만, 노조 관계자들은 매년 시위 행진을 통해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관철시여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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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