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개스값 인상

2017-09-06 (수) 12:00:00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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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 하비로 일시적인 여파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 멕시코만의 정유 산업지역을 덮치면서 베이지역 개스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텍사스에서 개스를 가져오지는 않지만,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미 개솔린 시장에 마비가 오면서 그 여파로 베이지역을 포함해 주 전역 개스값은 앞으로 적어도 2주 동안 꾸준히 오를 예정이다.

미 자동차 협회(AAA)에 따르면 1일 산호세의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3달러 8센트, 오클랜드는 3달러 9센트, 샌프란시스코는 무려 3달러 19센트까지 올라갔다. 가주 전역 1일 평균 개스값은 3달러 4센트로 일주일 전보다 5센트,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3%가 올랐다.


GasBuddy.com에 따르면 5일 현재 샌프란시스코시의 개스값은 3달러 28센트까지 올랐으며, 오클랜드와 산호세도 각각 3달러 17센트와 3달러 16센트를 기록했다. 베이지역 개스값 인상은 지난달 말부터 서서히 시작해 9월 초 박차를 가했다.

시카고 ‘Price Futures Group’의 댄 플린 자원분석가는 이번 달 중순부터 개스값이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플린 자원분석가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개솔린 수요에 비해 생산이 부족해지면서 텍사스에서 개스를 들여오지 않는 지역 또한 여파를 맞고 있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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