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폐지를 5일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베이지역 정치 인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DACA 폐지 결정은 비겁하고 수치스러운 정치적 술수이며 미 전역 여러 커뮤니티의 무고한 젊은이에 대한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민주당, 캘리포니아) 또한 “드리머(DACA 수혜자)들에게 등을 돌림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분열과 증오의 편에 섰다”고 말했다.
조이 로프그렌 하원의원(민주당, 산호세)도 “샬러츠빌 사태에서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미국 시민 대다수가 아닌 (소수의) 극단주의자들의 의지를 따르고 있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어 바바라 리 하원의원(민주당, 오클랜드)는 “트럼프 대통령은 가정을 파괴하는 것에서 손을 떼고 포괄적인 이민 정책 개선에 힘을 써 망가진 이민 제도를 고치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라며 견해를 밝혔다.
스캇 위너 주 상원의원(민주당, 샌프란시스코)은 “DACA 폐지는 가정을 파괴하고 이민 사회에 불안감과 불신만 조성할 뿐”이라면서 “트럼프의 끔찍한 이민 정책은 그가 주민의 복지에 전혀 관심 없고 분열을 조장하는 이민 배척주의자라는 것을 명확히 폭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무런 대안없이 (DACA 폐지 문제를) 의회에 넘겨버리는 것은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기에 처하게 한 것에 대한 책임 회피”라면서 “드리머들을 내버리는 것에 대해 역사는 도널드 트럼프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는 동시에 “(산호세시는) 수천만 명의 드리머들의 편”이라며 공식 견해를 밝혔다.
이어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도 공식 선언문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시는 끝까지 불체자 보호 도시로 남을 것이며, 이민자 가정들을 보호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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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