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 대북제재안 제출”

2017-09-0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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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내 안보리에...11일 표결 목표

▶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북 핵실험 규탄

“새 대북제재안 제출”

4일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AP]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4일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주 결의안 초안을 회람한 뒤 다음 주 월요일(11일) 표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신속한 미국의 새 제재결의와 표결 추진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그만큼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 김정은이 전쟁을 구걸하고 있다"면서 "전쟁은 결코 미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며, 지금도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는 북한의 핵동결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동시에 요구하는 중국의 이른바 '쌍중단' 해법에 대해 "모욕적인 것"이라고 일축하고 "불량국가가 핵무기와 ICBM으로 당신을 겨냥할 때 당신도 보호막(guard)을 내리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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