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황희연 모퉁이돌 한국학교장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2017-09-01 (금)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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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년 한국어교육에 헌신한 공로로

황희연 모퉁이돌 한국학교장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황희연 모퉁이돌한국학교 교장<사진>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하게 됐다.

SF교육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30여년간 2세 한국어교육에 헌신한 황 교장의 수상 사실을 공표했다.

황희연 교장은 지난 1985년부터 32년째 한국학교 교사와 교장으로 봉사하면서 교재개발, 의사소통 위주의 교수-학습방법 개선, 다문화가정 자녀의 주중 한국어교육 실시 등을 통해 한인 정체성 교육에 힘써왔다.


황 교장은 “부모에 이어 그 자녀까지 세대를 이어 한국어를 가르치게 돼 보람되다”면서 “특히 대학 졸업 후 직업 일선에서 한국어 필요성을 깨닫고 다시 배우고자 하는 20대 청년도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고 수상소식을 전해들은 소감을 대신했다.

팔로알토 모퉁이돌한국학교는 ’역사퀴즈대회’뿐 아니라 ‘맛나는 대한민국’과 ‘흥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국절기음식 체험과 각 지방 민요 및 전래동요 배우기’등의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해왔다.

또한 황 교장의 딸인 황진난(28, 영어이름 제인)씨도 모퉁이돌한국학교 입양가족반 및 특별활동반 교사로 활동, 모녀가 함께 한국어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국민훈장 석류장은 15년 이상 교육분야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자에게 한국정부(교육부)가 수여하는 상이다.

황 교장에 대한 국민훈장 석류장 전수식은 상장과 훈장이 도착하는 대로 SF총영사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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