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내륙이 1일과 2일(토) 기록적 폭염에 뒤덮인다.
기상청은 노동절 주말 연휴동안 일부 도시는 110도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베이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리버모어 밸리는 115도로 67년전 최고기온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가마솥 더위에 대비하지 않으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힐과 길로이도 110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산호세, 콩코드, 마운틴뷰, 산타로사도 100도를 돌파할 것으로 예고됐다.
기상청은 고온건조로 인한 화재 위험, 전력사용 과다로 인한 정전, 고온에 취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들의 열사병, 차 안에 어린이나 애완동물 방치 등을 우려하면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6월 중순 폭염으로 산호세 시니어 2명과 차 안에서 노숙하던 홈리스 1명이 사망했었다.
산타클라라카운티 관계자는 올해 폭염으로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주말 이후 소폭 기온이 내려가지만 더위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권했다.
이스트콘트라코스타카운티 고교 풋볼경기 시작 시간도 오후 5시 30분에서 8시로 미뤄졌다.
이번 주말에 개최되는 플레즌튼의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게임과 리버모어 와인축제 주최측도 폭염 대비 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늘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최고기온은 86도, 오클랜드 94도, 산호세 103도를 기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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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