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1시 SV한인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어린이 노래 및 키보드 교실’에는 한인 어린이들이 아닌 타민족 어린이들이 모여 한국 동요 등을 배우고 있다.

SV한인회(회장 박연숙) 문화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이 노래교실에서는 총 10명의 어린이들이 등록하여 한국 노래를 배우고 있는데, 자원봉사 어린이를 제외하면 모두가 타민족어린이들이다.

이 어린이들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한국 동요와 민요를 배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키보드 수업까지 받고 있다.

노래교실을 지도하고 있는 고정희 씨는 “어린이들이 각자 키보드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합창단을 만들어보고 싶어 사비를 들여 키보드들을 장만하게 되었다”고 설명한 후 “한국어로 노래하며 연주를 하는 어린이들이 정말 사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며 연말 무대에 서는 것을 목표로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박연숙SV한인회장은 “노래교실에 나오는 어린이들이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한국을 알리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이어 한인회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의 수업을 개설했으며, 특히 젊은 어머니들을 위한 ‘영어 북 클럽’ 시간에는 베이비 시팅이 제공되며 어린 아기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등록 문의 : (408)244-2400(SV한인회)

■SV한인회 뉴 클래스어린이 축구교실(6-12세), Computer Programming Course(3-12학년), 어린이 노래교실 +키보드 연주(1-4학년), 단소반, English Book Club, 한국 전통무용반

<송선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