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코리아, 미 출판사에 편지보내기 전개
▶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도 동참 뜻 밝혀

24일 산호세 산장에서 SF교육원과 에코코리아 교사들이 모임을 갖고 미 교과서 출판사에 한국 관련 부분을 확대해달라는 편지 보내기 운동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줄 왼쪽부터 한희영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장, 최철순 SF교육원장, 최미영 에코코리아 대표.
미 교과서에 한국의 자랑스런 역사와 문화를 늘려달라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 운동은 지난 7월 31일부터 4일간 에코코리아가 진행한 여름캠프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교과과정(지난해 7월 개정)에 반영된 한국 역사문화 내용을 배운 캠프 참가학생들이 맥그루힐(McGraw-Hill), 호턴 미플린(Houghton Mifflin) 등 미 교과서 출판사에 편지 보내기 작업을 하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삼국시대, 불국사, 석굴암, 금속활자와 직지, 훈민정음, 일제 강점기와 독립운동가의 활약, 독도, 위안부, 한국전쟁과 경제 발전 등을 미 교과서에 실어 주류사회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싶다는 뜻과 한국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편지에 밝혔다.
이에 최철순 SF교육원장과 에코코리아 교사들은 24일 산호세 산장식당에서 만남을 갖고 이 편지 보내기 작업을 확산시켜 가기로 했다.
최철순 교육원장은 “작년에 개정된 교과과정(교과서 만드는 지침)에 따라 1-8학년 교과서 작업이 오는 12월, 9-12학년은 내년 봄에 마무리된다”면서 “17일 새크라멘토 주 교육부 청사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도 비하된 교과서 서술의 보완을 요구하는 힌두커뮤니티나 LGBT커뮤니티 목소리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처럼 이 편지 보내기 운동도 힘이 모아지면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희영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장도 앞으로 협의회 소속 학교에 알려서 함께 편지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의 info@echo-korea.org, www.echo-korea.org
<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