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문교 위 올라간 10대들무단침입 혐의로 기소

2017-08-19 (토) 04:37:39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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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 꼭대기에 올라간 10대들의 목숨 건 장난<본보 5월 18일자 보도>이 처벌을 받게 됐다.

마린카운티 검찰은 금문교 무단침입 혐의로 피터 쿠어(18)와 토마스 렉터(20) 2명을 기소하고 9월 12일 인정신문에 출두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위스콘신에서 온 쿠어와 렉터는 10분만에 746피트의 다리 구조물에 올라 공중제비를 도는 등 위험한 곡예를 서슴지 않은 자신들의 모습을 촬영해 5월 7일 유튜브에 게시, 금문교 당국자들을 경악시켰다.


금문교 당국은 “두 청년이 다리 아래로 추락하면 본인은 물론 운전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서 “금문교 꼭대기에 올라가는 것은 주법으로 금지돼 있으며 1년 이하의 징역형과 1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밝혔다.

한편 금문교 당국은 이달초 2명에게 공적 불법방해(대중에게 해를 주는 불법행위) 혐의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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