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작업 등 유지비에 8만달러 필요 “한인사회 힘 다시 모아주세요”
▶ 김진덕정경식재단 등 한인단체 동참

SF위안부기림비 건립비로 8만달러 추가 모금운동이 시작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인커뮤니티 대표들.
오는 10월경 완공될 SF위안부기림비 건립비로 8만달러 추가모금이 필요하자 한인사회가 다시 뭉쳤다.
11일 산카를로스 가야식당에서 추가모금 배경을 설명한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는 “공원 조경작업 및 유지보수비 등으로 16만달러가 더 필요해졌다”면서 “SF위안부기림비 건립을 주도하고 있는 ‘위안부정의연대’(Comfort Women Justice Coalition, 공동대표 릴리안 싱, 줄리 탱)와 논의한 결과 중국커뮤니티와 한인커뮤니티가 각각 8만달러를 공동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본의 집요한 방해공작으로 기림비 진행이 지연되고 있으나 10월내 기림비가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지은 전 SF코윈 회장은 “지난해 한인사회가 기림비 건립비로 10만달러를 모금하는 감동의 역사를 이뤄냈다”면서 “위안부 여성들의 고통, 투쟁과 용기를 기억하고 전세계에서 지금도 일어나는 성폭력과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상징으로 역사의 교훈을 세상에 전하는 SF위안부기림비 건립에 다시한번 한인커뮤니티가 하나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란 김진덕정경식재단 이사장도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특히 2세들이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기 바라는 마음이 크다”면서 기림비 건립 모금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김한일 대표는 샌프란시스코기림비와 동일한 기림비가 한국내 2곳에 설치될 예정이라면서 후원자 명단은 SF기림비 하단 설치대에 새겨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관희 전 SF노인회장과 황왕자 SF한인회 이사는 기림비 성금을 전달했다.
▲Pay to Order: Kowin SF
▲주소: 5115 Muirwood Dr., Pleasanton, CA 94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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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