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가주세탁협회 소년소녀가장돕기 골프대회 “22년째 나눔의 전통 잇는다”

2017-08-08 (화)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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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아메리칸 캐년 이글 바인스 골프클럽

북가주세탁협회 소년소녀가장돕기 골프대회 “22년째 나눔의 전통 잇는다”

5일 댈리시티 코메 뷔페에서 본국소년소녀가장돕기 골프대회 설명회를 가진 북가주세탁협회 임원들. 왼쪽부터 오재봉 전 회장, 김수명 EB지역협의회 회장, 이화행 회장, 기태완 골프대회 준비위원장, 이승환 이사장, 조성호 콘트라코스타지역협의회 회장.

북가주세탁협회(회장 이화행)가 22년째 나눔의 전통을 잇는다.

13일 열리는 본국 소년소녀가장돕기 골프대회 개최를 준비중인 기태완 준비위원장은 “한해도 거르지 않고 22년째 본국소년소녀가장들을 도운 전통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감이 우리 세탁인들 마음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기 준비위원장은 “세탁인들은 물론 지역 한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까지 15만달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면서 “우리의 나눔으로 삶의 용기와 희망을 찾는 이들이 있어 보람되다”고 밝혔다.


기 준비위원장은 “올해는 주중 참석이 어려운 회원들과 지역 한인들을 위해 처음으로 일요일에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화행 회장은 “실리콘밸리드라이크너스협회(회장 박세덕) 등 임원들도 올해 골프대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와 의미가 크다”면서 “북가주 세탁인들간의 적극적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는 수익금 중 일부가 한인커뮤니티돕기로 전달될 것”이라며 지역 한인들의 참여와 후원을 당부했다.

골프대회 참가비는 120달러로 점심, 저녁 등 식사비가 포함됐다. 또한 홀인원 기록 선수에게는 현대 제네시스가, 퍼팅 콘테스트에는 2,500달러 상금이 전달되며, 푸짐한 라플 상품도 증정된다.

북가주세탁협회는 지난해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한 1만829.06달러를 북가주 소년소녀가장돕기 후원회 이근신 회장을 통해 한국 어린이재단에 전달했었다.

한편 북가주세탁협회는 회원들의 화합을 드높이기 위해 10월 가을 운동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시: 8월 13일(일) 오후 1시 샷건(등록 낮 12시부터)
▲주소: Eagle Vines Vineyards Golf Club(580 S. Kelly Rd., American Canyon)
▲참가비: 120달러
▲문의: 기태완 골프대회 준비위원장 (510)393-2506, 이화행 회장(707)330-7958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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