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딸과 차량서 잠자던 엄마 체포
2017-08-05 (토) 12:00:00
신영주 기자
2개월 딸과 차량에서 잠자던 엄마가 지난달 31일 경찰에 체포됐다.
아리아나 롤링(25, 산파블로)은 90도가 넘은 고온에 아동을 방치한 혐의로 산타클라라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경 견인트럭이 산호세 부근 하이웨이 17에 서 있는 장애인 차량을 조사하기 위해 정지했다가 여성 운전자와 2개월된 여아를 발견하게 됐다.
견인트럭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CHP 로스 리 경관은 “아이는 잠들어 있는 것 같았으나 숨을 허덕였다”고 말했다. 밸리 메디칼센터로 후송된 아기는 안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높은 날 밀폐된 차량에서 사망에 빠질 시간은 약 15분”이라면서 “90도인 바깥온도보다 차량 내부 온도는 훨씬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아데라 갈랜드 밸리 메디칼센터 외상치료 전문의는 “체온조절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더 빨리 과열 피해를 입는다”면서 “아이들의 체온 변화 속도는 성인보다 3-5배 빠르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고 말했다.
<신영주 기자>
<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