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소년때문에 SFO 소동
2017-08-03 (목) 12:00:00
임에녹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서 한 청소년 승객이 비상구를 통해 타고 있던 비행기에서 나와 활주로로 내려온 소동이 1일 벌어졌다.
더그 야켈 SFO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파나마시티에서 SFO로 도착한 코파 항공사 208편 여객기 승객인 17살의 미국 시민권자 청소년이 비상구를 열어 비행기의 날개를 기어 내려가 활주로를 활보하다가 근처 건설현장 인부들에게 붙잡혔다.
당시 여객기는 게이트 출구로 이동 중이었으며, 코파 항공사 승무원들은 비상구를 닫고 나머지 승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소동을 일으킨 청소년은 부상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공항 경찰에게 보호 구치됐다. 현재 청소년이 왜 이런 행동을 취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청소년은 비행 내내 안절부절 못하는 등 불안 증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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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