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길가던 남성이 표백제 뿌려

2017-08-03 (목) 12:00:00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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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50대 여성 시력 잃어

샌프란시스코 텐더로인 인근에서 지난 30일 한 여성이 표백제 테러를 당해 시력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터크와 에디 스트릿 사이 메이슨 스트릿에서 20대의 한 남성이 57세의 한 여성의 얼굴에 표백제를 부었다.

로버트 류카 경찰관에 따르면 “현장을 지나가던 남성은 당시 앉아있던 여성에게 비키라고 한 후 다시 길을 걸어가다 표백제로 추측되는 액체가 담긴 컵을 들고 돌아와 여성에게 부어버려 여성은 시력을 잃었다”고 했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시력 손상이 일시적인 것인지 영구적인 것인지에 대해 보고된 바는 없다. 다행히 목숨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그레이스 겟팬던 경찰관은 밝혔다.

류카 경찰관에 따르면 피해자 여성은 남성과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증언했으며, 용의자 남성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아직 피해자 여성의 주소가 확인되지 않아 피해자 여성이 노숙자인지 아닌지 신원이 확인된 바는 없다고 겟팬던 경찰관은 전했다.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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