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21회 밀알장학금 수여식

2017-08-02 (수) 06:40:05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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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명에 각 1천달러씩 5천달러 전달

▶ “오늘 장학금이 작은 밀알 되길”

제21회 밀알장학금 수여식

장학생 및 회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일 밀알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폴 김, 곽한나, 김강진, 이동진 회장, 이선향, 여진기군.

밀알장학회(회장 이동진)가 1일 샌프란시스코 국제숯불에서 한인 2세 학생의 꿈을 지원하는 ‘제21회 밀알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밀알장학회 총회 및 장학금 수여식에서 총 5명의 미주 한인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날 수여식을 통해 밀알장학회는 올 가을학기 대학 입학 예정자인 여진기(노스다코타 공립대), 이선향(포모나 캘리포니아 주립 공과대), 김강진(유진 오래곤 공립대), 곽한나 (웰즐리 칼리지), 폴 김(샌디에고 주립대) 등 5명에게 각 1,000달러씩 총 5,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찰스 스펄전의 ‘묵상록’(Morning and Evening)을 선물했다.

이동진 회장은 수여식에서 “밀알장학회는 지난 21년간 총 109명에게 8만 7,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라면서 “오늘 전달되는 장학금이 오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에게 작은 밀알이 되어 나중에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위인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자라나는 한인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할머님들이 직접 돈을 모아 장학금을 수여하는 모임은 전 미국에서 유일무이하다라고 밝혔다.

평균 연령 70세 이상의 20여 명의 교인으로 이루어진 밀알장학회 회원들은 회원비와 생활비를 아껴 장학금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여환종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 뜻깊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이 나라를 움직이는 위인이 나오기를” 기원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강진 군은 “생각지도 못한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조국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를 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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