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현금 안받는다
2017-08-02 (수) 06:38:18
임에녹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 탑승 티켓을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을 없애자는 제안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회계감사팀은 위장 수사를 통해 케이블카 직원들이 1,323달러 액수의 티켓 요금을 걷지 않은 것으로 발견했다.
수사를 통해 몇몇 직원들은 티켓 요금을 현금으로 일일이 걷는 지불 방식을 악용해 지불 요금을 횡령한 사실이 들통났다. 횡령 혐의로 체포된 2명의 케이블카 직원은 데이빗 레이스(55)와 알버트 윌리엄스(61)로 밝혀졌다.
감사팀은 “현재 탑승 티켓을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이 횡령에 취약한 이유는 샌프란시스코 교통국은 탑승 티켓 영수증 수로 지불된 요금을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고 요금을 받아 횡령한다면 교통국은 모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직원 횡령을 막기 위해 보고 측은 교통국에 케이블카 티켓을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을 없앨 것을 제안했다.
폴 로스 교통국 대변인은 “현금 지불이 필요 없는 케이블카 탑승 티켓 구매 방법을 모색 중”이라면서 스마트폰 앱과 선불 요금 상자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몇몇 교통국 임원들은 케이블카의 운행 방식과 현금에 의존하는 여행객 등의 이유로 현금 지불을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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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