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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학생 많은 UC어바인, 신입생 500명 합격취소 ‘혼란’

2017-07-3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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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표 제출 지연 등 서류미비 이유

▶ 개학 2개월 앞두고 통보해 큰 혼란

한인 학생들도 많이 진학하는 UC 어바인이 올해 가을학기 개학을 불과 2개월 가량을 앞두고 이미 입학 통보를 받은 신입생 500여 명의 합격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UC 어바인에 입학을 앞두고 있던 신입 합격자 499명이 최근 대학 측으로부터 입학허가가 취소됐다는 통지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해당 학생들과 UC 어바인 학생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학생들이 대학 측으로부터 통보받은 입학 취소 이유는 성적표를 제 날짜에 제출하지 않았다거나 하는 등의 서류 미비 문제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290명 정도에 달했고 나머지는 마지막 학기 성적 불량 등의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UC어바인에는 이번 학기 3만1,103명의 지원자 중 약 7,100명이 입학했는데 학교 측 예상보다 850명 정도 많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성적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았거나 마지막 학기 고교 성적이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 499명에 대해 합격 취소를 통보했다.

이같은 파문이 일자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UC 어바인 측이 정원을 초과해 합격 통보를 했다가 문제가 생기자 뒤늦게 이같은 조치를 했다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또 UC 어바인 학생회도 대학 당국이 입학생들의 합격을 대거 취소한 정확한 이유를 밝히고 입학이 취소된 학생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며 피해가 없도록 수수료 등 관련 비용을 되돌려줄 것과 추후 입학이라도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UC 어바인의 토마스 파람 학생처장은 학생들에게 사과 편지를 보내고 부당하게 입학이 취소된 것으로 느끼는 학생들은 이의신청을 접수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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