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Pod 셔플, 나노 역사 속으로

2017-07-31 (월) 12:00:00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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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사, iPod 셔플과 나노 판매 중단

iPod 셔플, 나노 역사 속으로

한시대를 풍미한 애플 전자 기기 iPod 나노와 셔플(오른쪽부터 두번째와 첫번째) 27일 판매 중단됐다. [AP]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튠즈 등으로 기술,음원 시장을 주도하는 ‘애플’ 사가 한때 인기 상품이었던 iPod 셔플과 나노의 판매를 27일부로 중단했다.

쿠퍼티노에 본부를 둔 애플 사는 iPod 모델 제품 라인업을 ‘iPod 터치’로 간결화 하기 위해 와이파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iPod 셔플과 나노 모델을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애플 사의 이런 결정은 앞으로 음원 파일 다운보다는 스마트폰과 스트리밍을 중심으로 하는 음원 시장의 흐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판매를 멈춘 iPod 클래식의 소형 시리즈인 iPod 나노와 셔플은 애플의 전CEO였던 스티브 잡스에 의해 2005년 출시됐다.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iPod 시리즈의 공개는 애플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게 함과 동시에 스마트폰, 클라우드 드라이브로 이어지는 최첨단 기술 발전의 발화점으로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등 와이파이로 집적 음악을 감상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서 음원 시장에서 iPod 나노와 셔플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갔다.

현재 iPod 터치의 가격은 32GB 용량은 199달러로 128GB 용량은 299달러로 내려갔다.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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