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천국은 내 마음 안에 있다

2017-07-29 (토) 박휘성 /요가 명상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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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근에 무폭력으로 인도를 영국 식민지에서 해방시킨 간디의 자서전을 읽었다. 그는 철저한 힌두교인이면서도 기독교인들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살았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은 “천국은 네 마음 안에 있다”고 하는 구절이다.

그는 톨스토이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으며 톨스토이는 “천국은 네 마음에 있다.” 를 제목으로 책을 썼다. 자기 신앙에 따라 죽고 나서의 천국을 가장 중요시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러시아의 거장 톨스토이와 인도의 지도자 간디가 자기 신앙과 삶의 초점을 천국은 네 마음에 있다는데 두고 살았다. 미국의 랄프 에머슨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따라 이 세상이 지옥이 될 수도 있고 천국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현대 긍정심리학에서는 자기가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서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다.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된 미국이나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불행도 자기 책임이요 행복도 자기 책임이다.


부부 관계의 권위자인 워싱턴 대학의 존 가트만 (John Gottman, Ph.D)교수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상대방의 단점에 초점을 두면 5년내에 이혼하게 되고 상대방의 좋은 점에 초점을 두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게 된다고 했다. 그런데 꼭 부부 사이만 그런 것이 아니고 부모와 자식간의 사이도 마찬가지고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도 그렇고 나아가서 친구와의 사이도 마찬가지이다. 상대방의 결점을 보기 시작하면 헤어지게 되고 상대방의 장점을 보려고 하면 서로의 관계가 좋아진다.

꼭 인간관계만 아니고 평생 살아가는데 어려움과 실패를 고통과 실패로만 보고 고통과 실패를 피하려 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낙오자가 되고 불행하게 된다. 그러나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보는 사람들은 실패에도 희망을 갖고 앞으로 전진 한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할 때 약 1만 번을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는 실패를 성공의 단계로 본 사람이다. 긍정심리학에서는 똑같은 일을 보는 각도에 따라 행복과 성공으로 볼 수도 있고 불행과 고통으로 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현재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당신 마음을 고쳐먹기에 따라 이 세상이 아름다운 천국으로 변할 수 있다. 행복과 천국은 밖에서 그리고 내가 꼭 죽고 나서 가는 곳만이 아니고 현재 내게 주어진 조건하에서 내가 상대하는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그리고 내 마음 안에서 찾아야 한다.

<박휘성 /요가 명상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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