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B한인회 출범식 27일 본보 커뮤니티홀

2017-07-20 (목)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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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 정흠, 이사장 김경환씨

이스트베이한인회가 27일(목) 출범식을 갖는다. EB노인회가 중심이 된 EB한인회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6개월간 한인회 설립을 추진해왔다.

추진위에 따르면 EB한인회 회장에는 정흠 변호사(코리아타운-노스케이트 회장), 이사장에는 김경환 스시하우스 대표가 각각 이달 13일, 지난달 29일 선임됐다.

임원진에는 ▲부회장 이진희 전 SF한인회 이사장(29대) ▲사무총장 송이웅 ▲부이사장 최대연 ▲이사 김선희, 이용한, 조경태, 앤디 박 ▲명예회장 김옥련 ▲고문 유근배 전 SF한인회장(23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추진위는 “1만명 미만 한인이 거주하는 SF지역과 달리 이스트베이에는 4만여명 한인이 거주해 있으나 한인대표 단체가 없다”면서 “동포민원 해결, 주류사회와 교류 확대, 한인정치력 신장 등을 추진할 EB한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EB노인회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활동할 예정인 EB한인회는 오클랜드 시청의 태극기 게양식 행사, 오클랜드-평택 자매도시 결연 등을 첫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오래전 두차례 설립됐던 EB한인회가 별다른 활동없이 사라졌던 전례와 달리 연속성과 정통성을 이어갈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승구 SF한인회장은 1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인회란 이름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계원간의 모임을 두고 가타부타 논평을 하고 싶지 않다”면서 “한인회를 설립하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곳이 SF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미주총연으로부터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흠 EB한인회 회장은 “한인 인구나 한인 비즈니스 규모로 볼 때 이스트베이 지역에 한인회라는 대표단체가 설립돼야 하는 현실적 필요성이 크다”면서 “누구의 승인을 받아야 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송이웅 EB한인회 사무총장은 “SF한인회 정관에는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정관개정을 제안할 수 있다”면서 “SF한인회에서 분리되는 제안서에 이미 430명이 서명을 한 상태로 서명이 첨부된 제안서를 수일내로 SF한인회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인회 설립과 관련된 공문을 미주총연과 SF총영사관측에도 보낼 예정”이라면서 “미주총연, 총영사관, SF한인회의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EB한인회 설립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시: 7월 27일(목) 오후 7시
▲장소: 한국일보 커뮤니티홀(8134 Capwell Dr., Oakland)
▲문의: 송이웅 사무총장 (510)712-9191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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