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하원 도전 데이빗 김 SF 간담회

2017-07-18 (화) 12:00:00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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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민족 성공하는 제도 만들겠다”, “대학제도 변화 시급...지역경제 힘쓰는 정부필요”

▶ 지지와 후원 호소...SF 한인회 김후보 후원활동 약속

연방하원 도전 데이빗 김 SF 간담회

연방하원에 도전하는 데이빗 김(앞줄 가운데) 후보가 간담회후 참석자들과 함께 했다.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한인 2세 데이빗 김(38, 민주당) 후보가 17일 오전 11시 SF한인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지와 후원을 부탁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한인을 포함한 소수민족과 미국인들이 스스로 성공할 수 있는 제도를 보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음을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각 개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세금 및 비즈니스 등 복지와 지역 경제 등에 힘쓰는 연방정부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젊은이들이 사회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첫 발판인 대학 교육 제도에 변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교육에 대해서 김 후보는 “매년 대학 등록금이 12~15% 오르고 있으며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높은 대출 빚과 만만치 않은 자녀 교육비 지원에 허덕이고 있다”라며 “지난 18년 동안 성공한 교육가 및 사업가로서 쌓은 바탕으로 건강보험, 자녀 교육비 등의 제도적 문제 해결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공화당의 텃밭으로 알려진 조지아 주이지만 한인을 포함한 흑인, 라틴계 등 소수민족 인구도 점차 늘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선거 운동을 위해서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성원과 기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F 한인회는 김후보의 선거후원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현재까지 제7지구 선거에 출마하는 7명의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 중 가장 많은 선거금을 모으며 안정된 행보를 걷고 있는 김 후보는 “단순한 당파심을 넘어서 모든 유권자가 힘을 합쳐 옳은 결정을 해야 할 때”라며 “한인 2세로서 미국 전역 한인 사회를 포함해 다양한 문화권 유권자들의 의견을 새겨들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석찬 전 SF한인회장, 그린 장 미주 한인상의 총련 전 차세대 위원장, 김용경 이스트 베이 상공회의소 회장, 황왕자와 서경숙 SF한인회 이사, 시니어합창단 심선옥 총무 등이 참석해 김 후보 선거 운동에 대한 후원의 뜻을 밝혔다.

김후보는 하버드대 경제학과 졸업, C2에듀케이션 공동창업 등 화려한 교육 및 경영 전적을 바탕으로 2018년 조지아주 제7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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