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0에이커 전소, 주민 대피령
▶ 중가주도 ‘활활’ 1천에이커 태워...샌타바바라카운티 49% 진화돼
캘리포니아 북부와 중부가 삽시간에 번진 산불로 주민대피령이 내리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가주산림화재보호국은 16일 오후 모데스토 동쪽 50마일 레이크 맥클리어 저수지 근방 산불로 1,000에이커가 전소됐다면서 주변 가옥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마리포사카운티 셰리프국은 호수 동쪽으로 2마일 떨어진 헌터스밸리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북가주 멘도시노카운티에서도 이날 900에이커를 태우는 산불이 발생, 레드우드 밸리, 베이커 크릭 지역의 주민들이 대피에 나섰다고 가주 소방국이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발생한 남가주 샌타바바라카운티 산불은 28스퀘어마일(72스퀘어킬로미터)을 태우고 16채 가옥이 잿더미로 변했다.
일주일 넘게 진행된 산불은 고온건조한 날씨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17일 오전까지 49% 진화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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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