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마크롱 정상회담

2017-07-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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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격퇴 공동목표 재확인

▶ 기후협정 탈퇴 번복 가능성

트럼프·마크롱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3일 정상회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AP]

미국과 프랑스 정상이 기후변화 문제 등에서 의견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테러 격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등 '우의'를 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특히 파리 기후협정 탈퇴 결정을 번복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쳐 주목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엘리제 궁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두 나라가 중동의 안보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과 프랑스의 우호 관계가 뿌리 깊은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양국의 '갈등설'을 일축했다.

그는 "두 나라 사이의, 그리고 두 정상 간의 우정은 깨질 수 없다"면서 종종 의견 차이도 있지만, 미국 독립혁명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두 나라의 우호 관계까지 해치진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의 테러 격퇴와 관료주의 혁파 등은 내가 추진하는 바와도 같다"며 공통점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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