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치몬드 테니스 코치 체포

2017-07-13 (목)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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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학생 성폭행 혐의로

리치몬드 테니스 코치가 2년간 남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10일 체포됐다.

리치몬드 경찰은 지난 2월 노르만디 버거스(53, 엘세리토)가 16세 남학생과 성관계를 갖는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한 결과 또다른 피해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폴 그래브스 디스트릭 검사는 “이 사건은 주변의 불편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희생자 발생을 막기 위한 피해자의 용기있는 선택이었다”면서 “이번 주말 버거스는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린카운티의 타말페이스고교의 인기 테니스 및 체육 교사였던 버거스는 2006년 8월 아동성추행, 성적 구타로 체포, 기소된 적이 있으나 배심원들의 의견이 갈렸었다.

당시 버거스는 학생의 사적인 신체부위를 마사지한 혐의로 구속됐었다.

검사는 버거스가 학생을 학대하는 교활한 동물이라고 묘사한 반면 변호인은 버거스가 뿌리깊은 동성애 혐오증의 희생자라고 주장해 유죄판결을 받지 않았었다.

소살리토에 버거스 테니스 파운데이션을 설립한 버거스는 현재 15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신고(510-620-6668)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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