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정은은 이제 그만 멈춰야

2017-07-13 (목) 김배묵/뉴저지 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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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의 최근 행보를 보고 미주지역 거주 한인으로서 한마디 하고자 한다.

김정은은 한 국가를 대표하는 리더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이해와 식견을 갖추어 행동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갈수록 그의 행보를 보면 과연 그가 정말 제정신을 갖고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

김정은은 부친을 잘 만난 덕으로 어린 나이에 북한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런 행운을 가졌으면 서민을 배불리 먹이고 정치를 제대로 해나가면 될 터인데 왜 그처럼 무모한 핵 도발을 하며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김정은은 위험한 불장난을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


미국이 지금 북한의 도발에 여러 강경 제재방안을 생각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군사적 옵션도 불사한다는 방침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의 성향도 그렇지만 특히 트럼프 같은 적극적이고 감정적인 사람은 앞으로 정말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미국은 참을 때 까지 참는 나라지만 필요하면 군사조치, 즉 전쟁도 불사하는 나라이다. 김정은은 무모한 행동으로 또 다시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김정은은 위기시 제3국으로의 탈출도 할 수 있겠지만 나머지 수많은 주민과 그로 인한 엄청난 재산피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

김정은의 자제를 촉구한다. 더 이상 한민족의 미래를 놓고 도박해서는 안 된다. 거듭 부탁하지만 김정은은 이제 그만 도발을 멈춰야 한다.

<김배묵/뉴저지 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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