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한인청소년들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자원봉사 활동에 돌입해 뜻 깊은 일정이 되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한국일보와 16년째 공동주최하는 올해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Youth Community Action Project:YCAP)’에 참여한 한인청소년들은 지난 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7주간의 일정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활동장소는 KCS 플러싱 및 코로나 경로회관, 성인 데이케어 프로그램, 공공보건부,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실, 폴 밸론과 피터 구 뉴욕시의원실, 민권센터, 시민참여센터 등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노인들과 시간을 같이 하면서 세대간 간극을 좁히고 한국을 더 접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한다. 이민관련 센터에서 봉사하는 청소년들은 이민자 권익 옹호 및 유권자 참여활동 등 행정업무 보조 활동으로 사회활동을 하게 된다고 하니 한인커뮤니티를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현장경험을 통해 리더십과 전문성 배양에 실질적 도움을 받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고취 및 한인사회와 미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더 많이 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특히 긴 여름방학기간 해이해지기 쉬운 학생들이 알차고 유익하게 방학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매우 유익하다.
그동안 1,000명이 넘는 한인청소년들이 참가, 명실공히 한인사회 대표 청소년 봉사 프로그램이 된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프로그램 이수시 봉사활동 인증서 및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수여받는 혜택도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스스로 사회에 기여하는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한 자기개발과 발전, 창조력과 잠재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은다.
하계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한인사회에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 많이 개발돼 한인커뮤니티에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정신이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체험하면 장차 한인사회, 나아가서는 미국사회에 기여하며 이들의 미래에 큰 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