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전한 독립기념일 보내기

2017-07-01 (토) 04:39:44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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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폭죽 삼가, 안전 수칙 준수

▶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 진행

수많은 캘리포니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맞이할 오는 7월 4일(화) 독립기념일 행사의 절정은 역시 불꽃놀이다. 하지만, 들뜬 마음으로 즐기게 될 불꽃놀이기에 그만큼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도 요망된다.

가주소방당국의 톤야 후버 소방서장에 따르면 매년 폭죽 행사에 의해 수백만 달러 피해 액수의 사고가 일어난다. 특히 불법 폭죽 및 안전 수칙에 대한 소방국의 강한 당부가 있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특별 허가 없이 스카이로켓(sky rockets), 바틀로켓(bottle rockets), 로만 캔들(roman candles), 에어리얼 쉘(aerial shells), 파이어크래커(firecrackers) 등 공중 위로 쏘거나 폭발하거나 지면에서 마구잡이로 쏘는 폭죽 종류는 모두 불법이다.


소지 및 유통이 허가된 폭죽은 오직 “Safe and Sane”이라는 인장과 함께 밀봉된 제품이다. 또한 헤이워드 등 몇몇 도시에서는 모든 불꽃놀이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해당 지역 주민은 불꽃놀이를 하기에 앞서 지역 기관의 제제 여부를 확인하기를 권한다.

위반 시 최대 5만 달러의 벌금 혹은 1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안전하고 합법적인 불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소방당국은 ▲거주 지역의 폭죽에 대한 제제 여부를 확인할 것 ▲“Safe and Sane” 인장과 함께 밀봉된 제품인 것을 확인할 것 ▲합법적인 곳에서만 폭죽을 구매할 것 ▲사용 설명서를 읽을 것과 만일에 대비해 물을 준비할 것 ▲사용된 폭죽은 꼭 물로 끌 것 ▲구매한 폭죽을 인위적으로 개조하지 말 것 ▲마른 풀 등 발화성 소재 주위에서 폭죽놀이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독립기념일은 DUI 관련 사고와 음주단속이 가장 많은 휴일 중 하나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지난 2015년 총 45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작년 7월 4일에는 가주 전체에서 총 1천 1백여 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으며 35명이 충돌사고로 사망했다. 고속도로안전관리국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7월 4일 독립기념일에만 DUI 관련 사고 사망자가 751명이 있었다.

이번 독립 기념일 연휴에도 각 지역 경찰과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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