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를 읽고
2017-06-30 (금)
정호서/ 플러싱
지난 6월24일 한국일보 뉴저지 글마당에 실린 전재구 전 예비역장군의 글을 일고 감동이 와 몇 자 적는다. 먼저 병석에 누워계신 장군님의 빠른 회복을 기원드린다.
수년동안 지면을 통해 6.25사변의 처절한 아픔과 슬픔, 전선에서 겪은 생생한 현장을 우리에게 전해주시어 타국에서 조국에 대한 생각에 가슴이 몹시 쓰리고 아팠다.
나는 전 장군님의 생존을 기뻐하며 쓰신 글들을 모아두었다. 잊혀져가는 그날 6.25의 아픔을 전하며…젊은이의 피값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그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다시는 이런 비극과 불행이 없기만을 바란다.
나의 아버지도 인민군에게 붙잡혀 탈출은 하였지만 병든 몸으로 한을 안고 살다 한마디 위로도 보상도 없이 조국의 통일도 못본 채 잃어버린 혈육도 못 만나고 떠나셨다.
머나먼 타국 객지에서 조국을 사랑하고 염려하는 우리는 장군님의 희생과 정신을 결코 잊지못할 것이다. 부디 쾌유하시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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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서/ 플러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