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독도 바로표기 서명운동 공로 인정받아
▶ “차세대 여성인재 발굴에 최선”
“차세대 여성 인재를 발굴, 양육에 힘쓰겠습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미서부 담당관으로 28일 임명된 이경이(사진)씨는 “미 서부 8개 지회(SF, LA,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시애틀, 애리조나, 유타, 뉴멕시코) 모두 참여하는 차세대컨퍼런스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뉴스레터를 발행해 지역간 세대간 소통을 확대하는 등 네트워크를 강화해 코윈을 적극 알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경이 신임 미서부 담당관은 SF코윈 3대 회장으로 활동했던 2014년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진실한 사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당시 SF 일본총영사관에 이 서명 결의문을 제출해 아베 정권의 반성을 촉구하며 책임을 물었고, 주류사회에 전쟁범죄와 인권을 유린한 위안부 참상을 알렸다. 3주만에 1만명의 서명을 받아낸 이 신임 담당관은 한인여성대표단체의 파워를 널리 각인시켰다.
또한 2015년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과 함께 독도이름찾기 서명운동을 주도한 이 신임 담당관은 북가주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10만명 서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이같은 공로 등이 인정돼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LA지역 후보를 물리치고 신임 미서부 담당관으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제1회 차세대 여성지도자 컨퍼런스, 창립 15년만에 첫 기금모금 행사, 멘토 초청 청소년 포럼 등을 개최했을 뿐 아니라 장한어머니상을 장한여성상으로 영역을 확대해 SF코윈의 존재감과 정체성을 확장해온 것도 인정받았다.
오는 9월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이 신임 담당관은 “이정순 SF코윈 초대회장에 이어 SF지역에서 두번째로 미서부 담당관이 탄생한 것”이라면서 “SF코윈 역량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30여년동안 상항한국학교 교장을 역임하며 차세대 한인 뿌리교육에 헌신했던 이 신임 담당관은 2005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2012년 재외동포재단 30년 근속 공로패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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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