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롸이더스클럽 시낭송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 세번째 박은주 회장, 다섯번째 홍순영 초대회장, 여섯번째 오영의 3대회장, 세번째줄 왼쪽 첫번째 구은희 사무총장, 두번째 최화자 회계.
실리콘밸리 롸이더스그룹(회장 박은주)이 24일 산타클라라 바우어스 공원 내 ‘박은주 벤취’ 앞에서 시낭송회 및 야유회를 가졌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와서 시낭송과 노래, 춤 등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는 하루를 보내려 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 시낭송회에는 롸이더스 회원 및 비회원 4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구은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시낭송, 동요 합창, 즉흥시 대회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되었고, 참석자 모두에게 점심 식사 제공와 함께 기념품 등이 증정됐다.
시낭송회는 박은주 회장의 인사말 후 홍순영 초대 회장의 자작시 낭송으로 시작되었고, 뒤를 이어 참석한 이들이 자유롭게 시를 낭송하고, 감상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작고한 용일순 작가의 작품 ‘나팔꽃’ 낭송 후에는 문학이 가진 힘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게 ‘4행시 짓기’로 진행된 즉흥시 대회에서는 1등에 임미순 씨, 2등에 임용택 씨, 3등에 윤승식 목사(산호세 믿음 교회)가 각각 당선돼 소정의 상금과 부상을 받았다.
다채로운 순서와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날 행사는 ‘문학을 사랑하는’ 이 지역 한인들에게 선물같은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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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