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체전을 다녀와서

2017-06-26 (월) 김만길 뉴욕팀 공동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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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도전으로 하나 된 우’ 미주 체전의 슬로건이다. ‘우리는 뉴욕, 뉴욕, 뉴욕’ 이것이 6월16일부터 18일까지 달라스에서 거행된 제19회 미주한인체육대회 뉴욕팀(단장 김기철)의 응원 구호였다.

체육을 통한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마음을 청소년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우리 뉴욕대한체육회(회장 김일태)는 24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을 구성하여 우승을 목표로 체전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 14개의 금메달을 포함 총 50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는 체전을 통하여 미주 각지에 퍼져있는 한인들의 하모니와 경기를 통한 단합, 아마추어 체육인들의 네트워크 형성 등을 꾀했다. 한인들의 긍지와 참여 의식, 미래 비즈니스 형성에 크나큰 정신적 지주가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체전 기간 10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 속에 이번 체전에 5,300여명의 대규모 선수들과 임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하였으며, 주최측에서는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신속 정확하게 진행한 결과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주최측의 노력과 달라스 한인들의 하나 된 협동심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 뉴욕 팀은 주최측인 달라스 팀이 45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우리가 참여하지 못한 육상 등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우승에는 미흡했지만 치열한 경쟁끝에 간발의 점수 집계로 3등을 차지하였다.

이번 경기의 특징은 1세, 2, 3세가 함께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리며 경기에 임하는 것을 볼 때 가슴이 절로 뿌듯하고 “우리는” 선창에 “뉴욕, 뉴욕, 뉴욕”이라 응원단 모두가 응답하며 목이 터져라 응원 하면 할수록 단체전이나 개인전에서 선수들이 용기를 더하고 메달을 목에 걸때면 뉴욕의 자부심을 새삼 느끼게 되어 모두가 얼싸 안고 승전의 기쁨을 나누었다.

기록경기인 수영에서는 머지않은 미래에 한인들이 대 스타가 탄생하리라 기대가 크다. 미국에 살고 있는 어떤 소수 민족도 갖지 못한 전미주 체전을 우리 한인들은 38년째 개최하고 있으며 미주체전에 한번이라도 참가하였던 체육인은 선수 마다 자부심을 느끼며 각지에서 홍보 대사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볼 때 미주한인의 스포츠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

대규모로 뉴욕을 대표하여 달라스 체전에 참여하게끔 힘을 만들어준 뉴욕한인회, 지역한인회, 한인사회단체, 기업, 개개인의 후원에 감사를 드린다.

<김만길 뉴욕팀 공동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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