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전 67주년 곳곳서 기념식

2017-06-25 (일) 0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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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비롯 미 전역...북가주에서도 열려

▶ 워싱턴서는 한국전 유엔군 전사자 호명식

한국전 67주년 곳곳서 기념식

한국전 발발 67주년을 맞은 25일 한국을 비롯해 미국 곳곳에서 기념식이 열려 전사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서울에서 열린 6.25 발발 6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국전 참전 유엔 가입국가들이 깃발을 배경으로 성조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AP]

한국전 발발 67주년을 맞은 25일 한국을 비롯해 미국 곳곳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미국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회장 윌리엄 웨버)은 이날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6·25 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유엔군의 이름을 직접 부르는 호명식을 열었다.

국가별 알파벳 순서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호주를 시작으로 21개 참전국의 대표들은 릴레이식으로 바통을 이어가며 모두 3천300명의 전사자 이름을 하나하나 불렀다.


6·25전쟁 발발 67주년을 기념한 이 행사는 매년 미국 측 주관으로 열려오던 행사다. 작년엔 카투사(한국군 지원단) 전사자들의 이름도 호명됐다.

묵념과 헌화에 이어 표세우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무관의 인사말로 시작한 이 날 행사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됐다.

표 무관은 "당시 4만800명이 전사하고 10만4천 명이 부상했으며, 9천 명이 실종되거나 전쟁 포로로 잡혔다"면서 "21개국에서 온 영웅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오늘날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례했다.

북가주에서도 각지역 한인회, 전우회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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