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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업/ 세인트 프랜시스 프리퍼래토리 스쿨 11학년 이동민 군

2017-06-26 (월)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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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정의 바로 세우는 연방 대법원 판사되는게 꿈”

펌프업/ 세인트 프랜시스 프리퍼래토리 스쿨 11학년 이동민 군
이동민(Andrew Lee • 사진)군은 판사를 꿈꾸는 차세대 기대주다.

학교에서 ‘정의’(Justice)의 필요와 가치를 배우면서 검사가 되는 꿈을 품었고 이후 판사가 돼 사회의 정의를 바로세우겠다는 각오다. 특히 국가적 정의와 가치를 판단해야 하는 연방 대법원 판사가 되는 것이 이군의 최종 목표다.

퀸즈 소재 세인트 프랜시스 프리퍼래토리 스쿨 11학년에 재학 중인 이군은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법대에 진학한다는 계획이다.


글쓰기와 말하기, 특히 토론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토론 클럽인 모의 유엔(Model UN) 멤버로 활동했고 BQCFL 주최 ‘Junior Varsity 토너먼트 2016’ 토론대회에 출전, 당당히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4월에 출전한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주최 ‘제7회 영어웅변대회’에서는 ‘전쟁 영웅 김영옥 대령’을 주제로 자신이 직접 쓴 원고를 호소력 있게 전달해 3위에 올라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또한 퀸즈카운티 서니사이드 Kiwanis 클럽 주최 제42회, 45회 에세이 콘테스트에 출전해 각각 2위와 3위에 입상하는 등 장학금도 두 차례나 받았다.
역사 과목을 매우 좋아해 올해 ‘내셔널 히스토리 스콜라스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이군은 퀸즈 토박이로 세인트 세바스티안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를 수석으로 졸업, 대통령 우등상을 받은 이군은 스타이브센트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1년 만에 세인트 프랜시스 프리퍼래토리 스쿨로 전학했다.
어려서부터 가족과 함께 운동을 즐겨온 이군은 수영과 스키, 테니스를 특히 좋아하고 잘한다.

수영은 선수급으로 학교 수영 팀에서 4년간 활동했다. 퀸즈카운티 전체 1위 팀으로 한 때 수영 꿈나무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10살 때 입문한 스키는 매년 겨울, 부모님과 함께한 가족 스포츠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스키를 배우고 탄 덕분에 지난 시즌, 펜실베니아 샤우니 마운틴 스키장과 뉴욕 업스테이트 헌터 마운틴 스키장에서 열린 내스타(NASTAR) 지역 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상, 콜로라도주 스팀보트(Steamboat) 스키장에서 열린 '미국 내스타 내셔널 챔피언십(NASTAR's National Championships) 출전권을 얻기도 했다.

이 군은 “내스타 내셔널 챔피언십에 가족 모두가 출전하는 목표가 생겼다”며 “올해는 지역 대회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고 본선인 챔피언십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테니스 역시 가족 스포츠로 올해 뉴욕한인테니스협회가 수여하는 장학금도 받았다.

사회봉사활동도 짬을 내 열심히 하고 있다.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피터 구 뉴욕시의원 사무실에서 175시간을 일해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받았고 올 여름에는 시민참여센터(KACE)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국민의 진정한 대변자로 평가받고 있는 앤드류 잭슨 제7대 미국 대통령이고 역할모델은 어린나이에 자신의 꿈을 이룬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다.

이군은 그레잇넥에 위치한 ‘리멘’(Leeman) 치과의 스티븐 리 원장과 미셸 리씨 슬하의 외동아들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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