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향 담배’ 판매 금지

2017-06-22 (목)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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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시, 내년 4월부터

특별한 향이나 맛이 첨가된 ‘향 담배(Flavored Tobacco)’ 판매가 내년 4월부터 SF시에서 금지된다.

스모크 샵과 소규모 그로서리를 운영하는 이민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일 SF시의회는 ‘향 담배’ 판매 금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겼다.

이 법안을 발의한 마리아 코헨 수퍼바이저는 “향 담배는 모방심리가 강한 청소년뿐 아니라 젊은층, 흑인 및 LGBTQ 인구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면서 “이 법안 통과로 흡연인구가 감소되고 담배와 관련된 암 사망률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담배와 관련한 질환의 의료비 지출과 생산성 저하 비용은 샌프란시코시에서만 연간 3억8,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지역 도시 중에는 SF시 외에도 2년 전 버클리가 학교 주변 600피트 내 ‘향 담배’ 판매를 금지했으며, 지난해 10월 산타클라라카운티도 이를 불법화했다.

오클랜드시는 유사 법안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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