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스트십 화재 원인 불분명

2017-06-21 (수)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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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클랜드 고스트십 창고 화재 원인이 불분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오클랜드 시당국이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화재는 창고 1층 북서쪽에서 발화됐으나 화재를 촉발시킨 원인은 전기제품 혹은 전력 공급장치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양초, 향불, 담뱃불, 개스불 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보고서에는 부검시 사망자 호흡기에서 그을음(soot) 분율과 일산화탄소혈색소(헤모글로빈이 일산화탄소와 결합해 생기는 화합물로 생존 당시 화재 유형을 가늠할 수 있다) 수치 등을 조사해 분석한 내용이 실려있다.

이번 조사에는 오클랜드 소방국, 연방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 알라메다카운티 방화전담팀이 참여했다.

2016년 12월 불법주거공간으로 개조된 창고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음악파티를 벌이던 중 화재가 일어나 36명이 사망했다. 지난 7일 이 화재와 관련해 데릭 알메나 고스트십 건물 매니저와 맥스 해리스 임대인이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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