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 쫓는다고 딸 구타한 엄마 체포
2017-06-20 (화) 12:00:00
신영주 기자
악령 제거를 이유로 17세 딸을 구타한 엄마가 체포돼 충격을 주었다.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115마일 떨어진 해안 마을인 훔볼트카운티 펀데일(Ferndale)에서 킴벌리 펠더(45)가 각목으로 딸의 머리를 때리며 눈과 입에 모래를 쑤셔넣는 등 기이한 폭행을 가해 경찰에 체포됐다.
목격자의 신고로 체포된 펠더는 살인 미수, 치명적 무기로 폭행, 아동학대 및 신체 상해 혐의를 받고 있다.
어머니에게 물어뜯겨 오른쪽 귀 등에 다발적 상해를 입은 딸은 병원 치료를 받은 후 아동보호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훔볼트카운티 셰리프국은 목격자의 개입, 신고가 없었다면 딸이 어머니에 의해 살해됐을 것이라면서 펠더의 약물 복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