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사드 논란에 격노

2017-06-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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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정상회담 진통 예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격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1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오벌오피스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 불러 사드 지연 논란에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9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미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는 없다"며 긴급 진화에 나선 것도 이러한 상황을 파악한 뒤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 실장은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정권교체로 이 결정을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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