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황인성<사진> 한신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를 9일 선임했다.
이날 청와대는 황 처장의 인선 배경에 대해 “남북화해, 평화통일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정책적 통찰력을 갖고 있으며, 시민사회운동가로서 검증된 리더십 소유했다”고 밝혔다.
1953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황 처장은 서울대 재학 당시 민청학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 의문사진상규명위 사무국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직의 첫 발을 뗐으며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냈다.
또 외교통상부 평화협력대사, 통일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한편 평통 신임 사무처장 임명에 따라 18기 평통 회장 및 위원 인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