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마누엘 교회에서 열린 좋은 시어머니 세미나에서 한은경 권사가 발표하고 있한다.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손원배)는 6일 10시 한국 두란노 서원 어머니학교의 본부장인 온누리 교회 한은경 권사를 초청, 동 교회 EM 예배당에서 ‘아름다운 동행, 좋은 시어머니 세미나’를 개최했다.
북가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어머니를 주제로 한 이 세미나에서 한은경 권사는 변화무쌍한 현시대 속에서 흔들리고 있는 기존의 고부관계를 분석하고, 성경을 토대로 새로운 시어머니 상을 제시하여 참석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한 권사는 ‘100세 시대’에 남은 인생을 결정짓는 것은 얼마나 좋은 관계들을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있으며, 새로운 관계이자 인생의 가장 긴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며느리 혹은 사위와의 관계를 소중히 다뤄야 한다”라는 것을 전제로 세미나를 시작했다.
‘모두가 죄인’이라는 기독교 개념을 바탕으로 “고부라는 이 새로운 관계가 ‘아름다운 동행’이 되기 위해서는 며느리가 ‘사랑 안의 딸’(daughter in law, daughter in love)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한 후 한 권사는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다려 주는 사랑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내리사랑’으로서 시어머니가 시작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어머니는 비켜주는 것 즉 떠나보냄으로서 부부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도 했다. 그 떠남은 문화나 습관으로부터의 떠남도 의미한다. 한국의 ‘효’는 부모를 기쁘게 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한 권사는 기독교적인 ‘효’란 부부가 하나되서 부모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재정립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김영미 씨는 “모든 관계의 기초는 역시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으며, 며느리는 믿음의 세대를 이어갈 동역자라는 것을 배웠다”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마누엘 교회에서 아버지학교를 담당하면서 이 세미나를 추진한 장 홍 장로(임마누엘 교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내년에 정식으로 시어머니 학교를 진행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송선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