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실시되는 뉴저지주 예비선거에 한인후보 5명이 출사표를 던져 한인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하원 2명과 시의회 3명 등 모두 5명의 한인 후보들이 도전장을 낸 것이다.
뉴저지주 하원 37선거구는 팰리세이즈 팍, 포트리, 레오니아, 잉글우드, 테너플라이 등 주요 한인타운들이 모두 포함돼 있어 한인 유권자수가 전체의 7%(8,997명)에 달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마가렛 안 후보가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했다. 안 후보는 선거 진출 티켓 두 장을 놓고 폴 더간, 지노 테사로, 안젤 헨드릭스 등의 후보들과 경합을 펼친다. 안 후보에게 한인유권자들의 표심이 결집되면 안 후보는 오는 가을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뉴저지주 하원 39선거구에는 민주당에서 클로스터의 제니 정 시의원이 출마했다. 제니 정 의원은 경쟁자가 없어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 지은 상태다. 제니 정은 신임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 이 기세를 몰아가면 최초의 한인 뉴저지 주하원의원이 배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의원 선거에는 글로리아 오, 폴 윤, 미리암 유 한인 후보 3명이 도전장을 냈다. 3선에 도전한 잉글우드 클립스 글로리아 오(민주) 시의원, 포트리 시의원에 폴 윤 현 포트리한인회장, 오라델에서 미리암 유(민주)씨가 최초의 한인 시의원에 도전했다.
이들은 모두 뚜렷한 소신과 정책으로 평소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 5인의 후보들은 타운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능력을 갖추고 출마했다, 그런데 한인들의 무관심과 열의 부족으로 주어진 자리를 타민족에게 넘겨준다면 한심한 일이다.
한인 정치인을 발굴하고 육성시키려면 한인들의 관심과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인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 모두 참여하여 한인 정치력 신장에 기여하고 출마자들은 본선거를 거쳐 최종 당선돼 한인사회의 굳건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주류사회에서 소수민족이 살아남는 길은 정치력 밖에 없다. 한국 정치보다는 미국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인들이 살아남고 한인사회의 힘이 더욱 강해진다. 오늘, 내가 행사하는 한 표가 한인 정치인배출에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