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서 산사태 갈수록 커져
2017-06-03 (토) 12:00:00
신영주 기자
▶ 수일간 13에이커로 늘어
▶ 폐쇄도로 복구 1년 소요될 듯

빅서 산사태로 1번 하이웨이가 폐쇄됐으나 복구까지 대략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설치된 도로 폐쇄 사인. [AP]
지난달 20일 발생한 몬트레이카운티 빅서(Big Sur) 부근의 대규모 산사태 피해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CBS-SF 보도에 따르면 하이웨이 1번 도로로 쏟아져 내린 토사와 암석양이 계속 늘어나면서 주름치마 모양의 움푹 파인 계곡이 5개 축구장 폭에서 수일동안 10개 축구장 폭(13에이커)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도로로 쏟아져내린 암석 잔해량도 초기엔 약 40피트의 높이였다가 80피트로 불어난 상태이다.

지난달 22일 공중에서 촬영한 빅서 산사태 모습. [AP]
짐 쉐버스 칼트랜스 디스트릭 5 대변인은 “산사태로 폐쇄된 0.5마일 1번 하이웨이 구간 복구에는 대략 1년이나 그 이상이 걸릴 수 있다”면서 “극도로 취약하고 불안정한 지반 조사를 먼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겨울 폭우 여파로 발생한 이번 산사태로 이 지역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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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