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클랜드 섹스 스캔들 재스민 아부슬린 100만달러에 시와 합의

2017-06-02 (금)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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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법집행기관이 연루된 섹스스캔들의 주인공 재스민 아부슬린(19, 가명 셀레스트 구압)이 오클랜드시가 제시한 소송 합의금 100만달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오클랜드 소속 경찰 7명에게 성적 착취를 당했으나 경찰국 상부에서 이를 묵인했다며 6,600만달러의 소송을 제기한 아부슬린은 이날 오클랜드시 합의금 98만9,000달러를 받아들였다.

아부슬린측 변호인인 존 버리스는 “합의금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법 위에 군림하는 경찰관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라며 “경찰도 법률 기준에 적용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아부슬린측은 리치몬드, 리버모어,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을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해놓은 상태이다.

아부슬린이 성관계를 맺은 경찰은 오클랜드 경찰국 소속 16명, 리치몬드 소속 6명, 알라메다 카운티 셰리프 4명,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1명, 콘트라 코스타 셰리프국 1명, 리버모어 경찰국 1명, 미 국방부 소속 1명 등이며 이중 경관 6명이 기소된 상태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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