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덱스 운전자가 절도범

2017-05-31 (수)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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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서튼, 멘로파크서 범행

페덱스(FedEx) 운전자가 절도범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멘로파크 경찰은 주택침입 절도 혐의로 케빈 베이커(57)를 23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5월 3일 오후 1시30분, 5일 오후 1시 20분경 애서튼에서, 17일 오후 7시경 멘로파크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베이커 모습이 CCTV에 발각돼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의심을 사지 않은 페덱스 운전사라는 점을 악용해 집 안에 들어온 베이커는 버젓이 전자기기 등을 훔쳤다”면서 “자신이 일하는 회사를 이용한 악의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베이커의 범죄 전력 사실을 주장했으나 공식적인 수감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는 직원 채용시 페덱스의 신원조회가 부실했다고 지적했으나 페덱스사는 “철저한 신원조회를 거쳐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면서 “수사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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