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나눔의 집,플러싱에 새 노숙자 쉼터 개관
▶ 월 렌트 4200달러…뉴욕 그레잇넥교회 5000달러 후원

22일 뉴욕 그레잇넥 교회의 양민석(오른쪽 부터) 목사가 박성원 뉴욕 나눔의 집 대표에게 5,000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홍 뉴욕 나눔의 집 후원이사장
뉴욕일원 한인 노숙자들에게 임시거처와 음식 등을 제공하고 있는 뉴욕 나눔의 집(대표 박성원 목사)이 퀸즈 플러싱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뉴욕 나눔의 집은 22일 플러싱의 한 가정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노숙자 쉼터 개관을 알렸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단독주택으로 방 4개와 주방, 화장실 2개, 다락방 등으로 꾸며져 있어 한인 노숙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게 됐다.
박성원 목사는 “지난 약 5년 간 임시거처로 지냈던 곳은 상업용 건물로서 15명의 노숙자가 지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경찰이 5달 사이에 15번이나 출동하는 등 문제가 많이 생겼기 때문에 지난해 가을부터 새 모금자리를 찾던 중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이 장소를 마련하게 됐다”며 “새 보금자리가 생긴 만큼 더욱 더 노력해서 노숙자들이 취직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 나눔의 집에는 5명이 거주 중이며, 새 쉼터에는 1층에 4명, 2층에 1명이 거주하고 있다. 뉴욕 나눔의 집은 렌트 마련을 위해 2층에 있는 방 2개는 일반인에게 렌트를 주고 매달 1,100달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월 렌트가 4,200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매달 3,000달러씩 재정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 목사는 “연말이 되면 기금모금 콘서트나 한인 단체의 후원을 통해 기금을 마련할 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주시는 분은 거의 없기 때문에 당장 다음 달 렌트가 걱정이다”며 “특히 침대와 침구 등 생활용품도 하나도 구입하지 못해 열약하기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날 뉴욕 그레익넷교회가 나눔의 집에 5,000달러를 후원했다.
양민석 뉴욕 그레익넷 교회 목사는 “새롭게 문을 연 임시쉼터가 노숙인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계속 남아 주길 바란다”며 “삶의 어려움 속에 있는 노숙인을 돕는 일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홍 뉴욕 나눔의 집 후원이사장도 “장기적으로 쉼터가 계속 운영되기 위해서 한인 독지가가 나타나 집을 구입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그렇게만 된다면 한인 노숙자들이 퇴거 걱정 없이 재활 및 구직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나눔의 집은 2011년부터 뉴욕일원 한인 노숙자들에게 음식과 임시거처를 제공해오고 있다. 후원문의: 718-683-8884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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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