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 학교서 기준치 이상…티스데일 초교 17배 초과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램지학군 학교 수돗물에서 기준치의 17배나 초과한 납성분이 검출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램지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학군내 모든학교 138곳의 수돗물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4곳의 학교에서 기준치(15ppb)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티스데일 초등학교의 경우 교실과 학생 식당, 분수식 식수대 등 총 5곳에서 납성분이 검출됐으며, 교실 한 곳은 기준치의 17배나 초과하는 260ppb의 납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허브바드 초등학교도 교실 6곳과 학생 식당, 분수식 식수대 등 총 8곳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23ppb~58ppb의 납 성분이 검출됐다. 이밖에 램지 고교 양호실에서 39.3ppb, 스미스 중학교 탈의실에서 260ppb가 각각 검출됐다.
램지 교육위원회는 수질 검사 결과를 학부모들에게 알리고 문제가 된 수돗물 사용을 즉각 금지시키는 등 진화에 나섰다.
한편 어린이들이 납에 중독 될 경우 성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얼굴 곳곳에 발진이 생기며 뇌신경에 장애가 올 수 있다. 또 성인 되어서도 여자는 유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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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