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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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의 윈 윈 판결을 기대한다

2017-02-25 (토) 송웅길/우리민족교류협회 뉴욕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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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2017년 2월 현재까지도 아우성과 혼란속에 있다. 문제는 하나인데 두개의 답이 서로 싸우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소위 박근혜 국정농단에서 발단된 최순실 게이트다.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 퇴진을 요구하고, 태극기측은 박근혜 탄핵, 하야 퇴진 불가론을 주장하는 쪽이다. 태극기는 자기와 반대의견을 말하는 개인, 단체는 좌파 진보 빨갱이로 몰아버린다. 촛불도 태극기를 일명 보수 골통, 깡통보수라고 하며 정면 응대하고 있다. 현재 우리 주위에는 친구, 동창, 형님, 아우는 멀리 숨어 버리고 파, 파만 있을 뿐이다. 어떻게 이처럼 됐는지 모르겠다.

이에 대해 청소아줌마의 명답으로 답을 찾아보았다. 또 1800년에 타계한 독일철학자 니체에게도 답을 찾는다. “너는 네가 주장하는 너의 해법이 있고. 그리고 내가 주장하는 나의 해법도 있다. 고로 유일한 바른 답은 존재하지 않는다.(you have your way. I have my way. as for the right way, the correct way, and the only way, it does not exist)” 니체는 이처럼 너-좌파와 나-우파의 의견을 서로 인정해 주면 파의 문제는 해결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우리도 상대를 인정해주는 너그러움을 서로 베풀자. 이제 대한민국은 탄핵문제의 모범 답을 찾아야 한다. 니체의 말과 같이 유일한 답은 찾을 수 없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촛불과 태극기, 진보파와 보수파 모두에게 ‘윈 윈(WIN WIN)’이 될 수 있는 역사적 명 판결을 기대해 본다.

<송웅길/우리민족교류협회 뉴욕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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